모뎀 기본기능에 ARS기능 추가 추세

최근 팩스와 데이터정보 송수신은 물론 소형 자동응답 시스팀으로 활용할 수있는 보이스팩스모뎀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모뎀의 품질경쟁 시대를 맞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창전자.진산정보통신 등 모뎀 전문 업체들은 최근모뎀 수요가 저가보급형에서 점차 고기능 제품 위주로 전환 되는 등 본격 품질경쟁시대로 진입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했던 자동응답 기능을 앞다퉈 기본기능으로 탑재하거나 새로 추가한 보이스팩스 모뎀의 개발 및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초사업에 새로 참여한 진산 정보통신(대표 김성환)은 사업 초기부터 팩 스모뎀에 보이스 기능을 기본 기능으로 추가한 9천6백bps의 "슈퍼 보이스팩스 를 개발, 출시했으며 1만4천bps의 고속 보이스팩스모뎀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뎀전문업체인 삼희전자통신(대표 곽건영)도 최근 다이얼업 내장형 모뎀인 SMD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각 제품에 보이스 기능을 선택품목으로 지정한데 이어 7월경에 보이스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그동안다양한 팩스모뎀을 생산해온 한화통신(대표 강경석)도 최근 보이스팩 스모뎀 제품이 점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달말 2천4백bps의 음성 자동 응답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인 "보이스컴팩스"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4개의 신종 모델을 발표하는 등 최근 모뎀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는 효창전자 대표 유재복)의 경우 지난해말 9천6백bps의 보이스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생산한데 이어 다음달 초에 1만4천bps의 보이스팩스모뎀인 "HC14 4IV"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엘전자(대표박인수)는 3백에서 1만4천bps까지 올레이트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는 자동응답 기능을 구현한 제품을 개발 완료했으며 맥시스팀(주)과 삼경기전(주)도 올 하반기에 음성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 한다는 계획이 다. 모뎀 전문업체들이 이처럼 팩스모뎀에 자동응답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보이 스팩스모뎀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최근 모뎀 수요자들의 고기능 제품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는 데다 앞으로 전개될 고기능 제품에 대한 시장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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