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해저에 광케이블을 포설하고 이를 유지보수하는데 사용되는 포설 선이 구입된다.
20일한국통신은 오는 96년까지 총 5백50억원의 예산을 들여 5천톤급의 해저 광케이블 포설선을 구입,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이처럼 자체적으로 해저 광케이블 포설선을 운영키로 한 것은최근들어 APCN(아시아.태평양 해저광케이블) 을 비롯해 플래그, R-J-K(러시 아-일본-한국),한-중 광케이블 등 국제통신 분야에서 해저 광케이블 구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이 분야의 국내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통신의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미 제주-고흥간의 기존 용량이 한계 점에 달해 이른 시일내에 증설해야 하는 등 국내 해저 광케이블 신규 수요와 함께 기존 해저 광케이블의 유지보수 업무도 늘어나고 있다" 며 "이를 위해 이른 시일내에 포설선의 구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해저 광케이블 포설선의 구입을 계기로 동남아 등 해외 광케이블수주사업에도 적극 나서 오는 2000년에는 이 분야에서 수익을 거둘 계획이 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금까지 국내에 구축된 해저 광케이블의 유지 보수 업무를 위해 일본 NTT 등으로 부터 광케이블 포설설을 임대,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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