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기초가 되는 연구개발용 기술분류체계가 국내 처음 완성돼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 소장 김영우)는 과기처의 93년도 특정 연구개 발 사업의 연구기획 및 관리.평가사업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완성된 기술분류 체계안에 대한 관계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한국의 기술분류체계"를 최종확정하고 17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번에 완성된 기술분류체계는 준국가표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정부 및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개발사업의 중복성을 피할수 있음은 물론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위한 기술계획 수립과 연구개발 과제의 연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완성된 기술분류체계는 *정보.전자.통신 *기계.설비 *소재. 공정 *생명 과학 *에너지.자원.원자력 *환경.지구과학 *건설기술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로 대분류에서 세세세 분류까지 6단계로 분류했는데 각 단계별 분류는 원칙적으로 10진법을 적용했다. <3면 정보.전자.통신분야 요약표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측은 "이번에 완성된 기술분류체계에 의해 연구 개발 정보센터가 현재 인력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국가적인 프로 젝트에 이미 활용되고 있다"며 "민간기업들이 기술분류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분류체계를 책자로 일반서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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