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대기업들이 정수기시장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수오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크게 높아지면서 가전3사와 동양매직등 가전 대기업들이 정수기모델을 개발, 잇따라 시장 에 참여하고 있다.
금성사는지난해말 아래서 위쪽 방향으로 물을 거르는 "샘물정수기" 를 개발 , 대리점을 통해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도 지난달말 일본 구라레사로부터 중공사방식의 정수기를 도입,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제품은 UF필터와 입상활성탄의 2중구조 정수시스팀을 채택, 뇌염바이러스및 각종 세균까지 거를 수 있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동양매직도지난달초 5단계 정수과정을 갖춘 역삼투압방식의 "바이오매직"정 수기를 개발, 시판하고 있다.
또한지난해 부터 벌여오던 정수기사업을 올초 중단했던 삼성전자도 최근 신 모델을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곧 정수기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전대기업들의 이같은 시장참여는 최근 식수오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 서 정수기시장이 급팽창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로인해 그동안 중소 전문업체들에 의해 방문판매 위주로 형성됐던 정수기시장 유통 구조 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수기시장은90년대 들어 매년 50%이상 급신장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 규모 는 약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가전업체들의 정수기참여는 80년대말 이후 금성사등 일부업체가 진행하다 수익성 문제로 중단된 후 다시 재개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주요 업체들이 모두 이 시장에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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