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유통업체 자금난 심화

부품 유통업체들의 자금난이 최근 들어 심화되고 있다.

14일관련 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 및 청계천 전자상가에 밀집해 있는대다수 부품유통업체들이 매기침체와 수금사정 악화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부품유통업체들을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이같은 자금난은 내수 경기 위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지난달 발생한 대형부도 여파로 매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매출저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2.4분기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수금사정으로 인해 어음 결제기간이 갈수록 연장되고 있는 것도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청계천상가의 경우 매기를 주도해온 게임기, 가요반주기시장 침체등과 함께 최근 들어서는 통신분야를 비롯한 일반 산업용 시장의 위축세도 두드러져 대다수 중소 유통업체들의 2.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20%이상씩 떨어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른수금사정도 어려워져 통상 3개월을 넘지 않던 어음결제조건이 최근 들어서는 최고 6개월을 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자금력이 약한 이들 중소업체들의 자금계획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발생한 대형부도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용산상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여서 PC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해 최근 매출이 성수기인 1.4분기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급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수금사정도 여의치 않아 최근들어서는 어음보유기간 동안의 은행금리를 고려, 어음결제 기간이 4개월이 넘어가는 거래처와는 아예 거래를 자제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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