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3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정치및 경제 불안으로 급속 냉각됐던 CIS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국면을 보이면서 컬러TV.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활황국면을 맞고 있다.
이같은수출증가추세로 올들어 4월말까지 가전3사의 대CIS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1백51만달러에 비해 76.1% 늘어난 1억6천1백1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삼성 전자가 카자흐스탄지역의 컬러TV.냉장고.VCR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보다 2배이상 늘어난 6천7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했다대고객서비스와 자체브랜드세일에 앞장서온 금성사는 올 4월까지 5천5백만달 러의 수출실적으로 전년동기(3천5백만달러)대비 57.2%의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페테르스부르그 등에 판매 법인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우전자의 올 4월말까지 수출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2천4백51만달러)에 비해 59.6% 늘어난 3천9백1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컬러TV.VCR.냉장고 등의 수출증가세가 뚜렷해 컬러 TV의 경우는지난해 4천6백69만 달러에서 7천3백90만달러로 58.3% 증가했으며 VCR는 1천 9백72만달러에서 2천9백81만달러, 냉장고는 1천1백46만달러에서 3천96만달러 로 각각 51.2%, 1백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는CIS가 정정불안해소와 경제회복으로 구매력이 늘고 있는데다 이번 김 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대러시아수출의 큰 걸림돌이 되어오던 경협차관 상환문제 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전자제품의 러시아 수출 이 올하반기부터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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