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관련업체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연결재무제표상의 결산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종전의 단독재무제표 작성시보다 매출액은 다소 늘었으나경상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정부가 기업의 분석결산을 방지하고 선의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난해처음으로 특정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도입,실시한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대상기업중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의 결산결과 나타난 것으로 경상 이익이 줄어든 것은 대상기업 자회사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의 급격한 증가와 업황부진에 따른 매출이익률 감소등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대우경제연구소가 전자3사등 9개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의 연결재무제표 상의 결산내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매출액의 경우 금성사가 종전의 단독재 무제표상의 매출액보다 38% 늘어난 5조9천6백87억7천만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는 6% 증가한 8조6천8백46억7천만원,대우전자는 1% 정도 늘어난 2조3백34억7천만원을 각각 기록, 전자3사 모두 1%이상 최고 38% 까지의매출액 증가를 나타냈다.
또대륭정밀은 25% 늘어난 1천2백74억4천만원을, 대한전선은 33%가 늘어난5천9백2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금성전선,삼성전기,삼화전자공업등의 매출액 은 종전의 단독 재무제표상의 매출액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오리온 전기의 경우 연결재무제표상의 매출액이 단독 재무제표상보다 5% 정도 줄어든 4천5백5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경상이익면에서는 금성사가 금성일렉트론의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단 독재무제표상보다 2백44% 늘어난 3천7백17억4천만원으로 나타났을뿐 삼성전자가 27% 감소한 2천7백42억3천만원, 대우전자가 3% 감소한 3백77억1천만 원을 각각 기록, 전자3사의 경상이익은 종전의 단독재무제표상의 경상이익과 많은 변동을 보였다.
이밖에기업들의 경상이익은 대한전선이 41% 줄어든 1백47억5천만원을 기록 한 것을 비롯 삼성전기,오리온전기,금성전선등이 각각 1%,1%,4%가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연결재무제표상으로 본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의 매출액은 증가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줄어든 것은 주로 자회사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증가와 계열사의 업황부진에 따른 매출이익률 감소 등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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