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테이프의 화질.음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디지틀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 도입이 임가공업체들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외국 영화 비디오의 경우 비디오제작에 원판이 되는 마스터테이프가 거의 디지틀화된 마스터테이프일 뿐 아니라 점차 디지틀화 되는 영상산업 추세 를 고려하면 비디오 임가공업체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지적은 최근들어 원인치테이프를 마스터테이프로 사용할 경우 프로 테이프의 화질.음질 향상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우려가 팽배해 나타난 것이다.
또외국영화 비디오의 경우 디지틀 마스터가 반입되고 있는데 반해 이를 다시 원인치테이프로 제작, 복제함에 따라 화질 등이 크게 저하돼 여전히 프로 테이프의 품질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에 따른것이다. 그러나 국내 임가공업체들은 이 제품을 구현하는 디지틀 레코더가 원인치 레 코더에 비해 무려 2~3배에 이르는 고가인데다 스위치를 비롯, 새로운 부대장 비 등을 갖춰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디지틀마스터테이프 가운데 프로테이프 원판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D1과 D2.D3마스터테이프인데 이 가운데 녹화와 편집과정에서 손실되는 데이터신호를 극소화해 화질과 음질면에서 크게 뛰어나고 상업성에도 우수한 D2 마스터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디지틀마스터는 기존에 사용되는 원인치마스터 테이프와는 달리 대량복제 때도 화질과 음질면에서 일정 수율을 유지해 줄 뿐 아니라 하이파이와 스테레오 구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고가에다 반입에 따른 관세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밝히고 " 대부분의 임가공업체들이 영세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 이 부문에 대한 세제혜택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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