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동통신(KMT)이 올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동전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관련시설을 대폭 증설한다.
24일한국이동통신은 올해 계획했던 이동전화 부문의 시설투자비 3천6백27억 원보다 2천3백36억원이 늘어난 5천9백62억원을 투입, 이동전화 시설 확충에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투자액는 올해초 수립한 당초계획보다 무려 64.4%나 증액된 규모이다. 한국이동통신이 이처럼 이동전화 부문의 시설투자비를 증액키로 한 것은 당초 올해 20만3천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가입자 증가세가 올들어 4개월만에 13만5천명이나 급증한 데다 앞으로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전망 이에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이동통신은이에 따라 올해 20만3천명 정도로 예상했던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를 이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47만8천가입자로 수정하고 올해안에 대폭적 인 시설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이 올해 증설할 이동전화 시설투자를 보면 *교환기 부문은 당초 28만 회선에서 6백90만 회선이 추가된 9백70만 회선이며 *기지국 부문은2백65개 국소에서 5백97개 국소로 *RF채널의 경우 8천9백54채널에서 2만1천 1백10채널 등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올해추가로 증설되는 교환기시설 설치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강 원 등 수도권지역이 48만 회선으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권이 15만5천 회선 *부산. 경남권이 13만5천 회선 *대전.충남.전북권이 13만5천 회선 *광주.
전남.제주권이6만5천 회선 등이다.
한국이동통신측은올해의 이같은 대대적인 설비투자로 내년 6월까지 이 분야의 예상가입자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지난해말 까지의 누계치로 47만2천명에 달했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계속 되는 단말기 가격인하와 경기활성화로 인해 올 한햇동안에만 무려 47만8천명 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급격한 폭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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