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꾸준한 판매신장세를 기록했던 컬러TV의 내수판매량이 지난 4월에 격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 등 컬러TV 4사 의 4월중 컬러TV 판매실적은 15만3천2백여대로 전년 동기대비 13.8%, 전월 대비 6.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지난 1월 18만9천2백대, 2월 15만4천3백대, 3월 16만3천대 등과 비교할 때 올들어 최저판매치인데다 업계가 그간 6월 월드컵특수를 겨냥해 대대적인 판매활성화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별로는금성사가 대형수퍼플랫브라운관 모델과 PIP모델이 판매호조를 보였음에도 4월중 판매실적은 목표대비 91%에 그쳤으며 삼성전자는 대형 TV주 력모델인 바이오TV의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판매목표의 83%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또한 대우전자와 아남전자도 당초 판매목표의 87%에 머물렀다.
이에따라4월중 전체 판매실적은 업계가 당초 예상한 판매목표(17만6천6백대 ) 보다 2만3천여대 이상 미달됐으며 올들어 매월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던 컬러TV의 내수가 4월을 고비로 주춤해질 전망이다.
더구나4월중 각사가 25인치이상 대형제품에 대한 판촉강화방안으로 가격인 하와 대리점에 판매액의 1~4%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각사의 판매목표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4월중 내수판매가 부진한 것은 대체수요를 이끌어 온 대형 제품의 판매가 당초 기대에 못미친데다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컬러TV업계의판매관계자들은 "월드컵특수에 대비, 각사가 판매 전략을 마련하는 등 판매회복을 위해 부심하고 있으나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국내시장의 불황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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