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급속히 진정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각국이 일본 엔화의 급등세를 저지하기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하고 나섬에 따라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렸다.

6일금융 결제원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7백82원52전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4일의 7백99원86전에 비해 17원34전이나 내렸다.

엔화환율이 이처럼 크게 내린 것은 미국.일본.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각국이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대규모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각국 외환시장에 서 엔화 강세가 진정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일본은행, 독일 연방은행, 영국의 영란은행 등 서방17개국의 중앙은행은 지난 3일 엔화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백1엔 의 신기록을 세우는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4일 각국 외환시장에서 총 35억 ~50억달러규모의 엔화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뉴욕외환시장의 엔대 달러 환율은 4일 달러당 1백1.85엔으로 폐장 된 데 이어 5일에는 1백2.85엔으로 올랐고 3일간의 연휴끝에 6일 다시 문을 연 동경외환시장에서는 1백3엔으로 개장시세를 형성한 후 소폭의 오르내림세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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