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쟁력 약화 손실막대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5년동안 국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은 크게 약화돼 일본 은 물론 경쟁국인 대만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에 비해서도 크게 뒤떨어 졌으며 이로인해 총 3백66억달러 정도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대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제경쟁력 상실에 따른 우리 경제의 손실액 추정"에 따르면 89년부터 93년까지 5년동안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은 경쟁국 인 일본 대만 싱가포르에 비해 연평균 각각 1.6%, 2.7%, 7.9% 떨어졌으며특히 중국에 비해서는 8.8%나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표참조)특히 지난해의 경우 우리의 국제경쟁력은 일본 대만에 비해 4.1% , 4.5% 떨어졌으며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 비해서는 3.5%, 12.8%, 17.6% 가 약화됐다.

이처럼국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지난 5년동안 전세계 수출 시장 에서 국산제품은 총 3백66억달러 상당을 상실, 세계시장 점유율이 88년 2.3 %에서 93년 2.1%로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이 기간동안 미국에 대한 수출 타격은 무려 3백68억달러에 달해 전세계 시장에서 입은 수출타격 규모를 상회하는 등 대선진국 시장에서 5백24억달러 정도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반해개발도상국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품질 경쟁력이 있어 1백58억 달러 정도의 수출증가가 이루어져 선진국 시장의 상실을 다소 만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국산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출감소와 함께 이 기간 동안국내산업 생산고는 7백40억달러가, 국민소득은 2백48억달러가 상대적으로 각각 감소했으며 무역 수지는 2백48억달러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대우 경제연구소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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