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문턱이 높아 자금융통이 힘든 영세 기업들에 주로 대출되는 중소기업 공제기금의 부실채권율이 시중 금융기관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공제기금 대출이 시작된 지난 86년 부터 올해 3월말 까지 8년여동안 총 부실채권액은 1백10억1천만원으로 이 기간 총 대출액 1조4천4백65억원의 0.76%를 차지했다.
이는지난 연말 은행감독원이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해 드러난 작년 1~9월 일반은행의 회수 의문 및 추정손실을 포함한 부실채권액 비율 2.0%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이같이부실 채권 발생규모가 적음에 따라 자금회전율도 높아져 중소기업 공제기금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들에 저리로 대출돼 위기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일반은행들이통상적으로 결제기일 90일 이내짜리 어음이나 상장기업의 적격 성 어음을 주로 취급하는데 비해 중소기업 공제기금이 시중은행이나 사채 시장에서 취급하기를 꺼리는 부적격어음이나 결제기일 최장 1백80일짜리어음도 할인해주는 것을 고려하면 공제기금 운용이 건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공제기금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업어음 할인대출은 부실 채권액 이 76억2천만원으로 전체 대출액 1조3천6백19억5천만원의 0.56% 에 불과한것으로 집계됐다.
연쇄도산방지대출은 부실 채권액이 33억4천만원으로 대출액 7백65억2천만원 의 4.37%이고 외상매출금 대출의 부실채권액은 4천8백만원으로 대출액 80억 2천5백만원의 0.6%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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