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돼 온 폐가전제품 위탁처리사업이 오는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23일한국전자공업진흥회 환경대책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아남전자등 가전업계가 환경보호및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제조업 차원에서 폐가전제품을 회수한 후 위탁처리계약을 체결한 재활용 전문업체로 하여금 처리토록 하는 폐가전제품 위탁처리사업이 실효를 거두고있다고 판단, 이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위해 가전업계는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지역별로 지역특성 에 맞는 위탁처리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지역에 공동 사업 팀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일정수준의 능력을 갖춘 폐가전제품수거및 재활용 전문업체를 선정하여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그동안 사업운영 결과 나타난 전문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한 판쇄 처리시설부족및 및 집화장확보미비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및 지방자치단체의 재활용 전문업체에 대한 지원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진흥회와 가전업계는 위탁처리사업의 효율성제고를 위해 지방 자치 단체 제조 업계 유통업계 소비자및 재활용업계가 공동의식을 갖도록 역할을 분담하고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가전업계는지난해에 (주)대림자원과 위탁처리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한 결과 지난 하반기중에 폐세탁기 2만대, 폐냉장고 3만대, 폐TV 8만대등 모두 7백40t에 달하는 폐가전 제품을 수거 , 이중 고철.알루미늄.모터 등 3천 2백85만원 상당의 폐부품을 재활용토록 했다.
이에따라 가전업계는 관계 기관에 3천만원상당의 폐기물예치금 환불을 신청 할 계획인데 이 사업 실시 이전인 92년 한해동안 9백3대의 폐세탁기를 수거, 1백만원의 예치금을 환불받았다.
한편진흥회는 폐가전제품 위탁처리사업의 전국확대와 함께 근본적으로 폐가 전제품 배출감량과 재자원화 실현을 위해 리사이클연구센터가 업체별로 제품 설계및 생산단계에서 이를 고려했는지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며 폐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의 재활용을 위해 재질을 표기토록 하는 외에 친환경제품의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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