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온갖 기발한 상품들이 함께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흥미 만점의 어린이용 만화음악 CD와 월간잡지처럼 매월 받아볼 수 있는CD명곡선은 최근 많은 컴퓨터애호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상품이다.
"튠랜드"란 어린이용 만화음악 CD는 지난 겨울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쇼에 출품 됐던 세븐스 레벨사의 기획작품으로 CD?롬을 갖춘 컴퓨터 화면을 통해 만화와 동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상품이다.
"튠랜드"에서는똑똑한 맥주컵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시골의 우물과 농가 헛간 등 8가지 다른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갖가지 동요를 들려주는데 사용자는 마우스로 주인공의 동작을 조작,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수록된동요만 40여곡으로 각각 다양한 리듬으로 구성됐고 무엇 보다도 배우 기가 쉬운게 장점이다.
"튠랜드"는록 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색서폰 주자였던 스콧 페이지와 레코드 제작자 봅 에즈린 그리고 마이크로그래프스사의 공동창업주 조지 그레이슨이 팀웍을 이루고 있는 세븐스 레벨사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컴퓨터시대 음악잡지로도 불릴만한 월간 CD명곡선 "노틸러스CD"는 오하 이오주 더블린에 본사를 둔 메가텍사가 이미 4년전부터 출판해 온 명곡 소개 용 CD로 컴퓨터 화면과 음향장치를 이용한다는 점 이외에는 일반잡지와 크게다를 바 없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노틸러스CD"는 오하이오의 컴퓨서브사 제프리 윌킨스 사장이 개발한 것으로 매달 가입회원에게 우편으로 배달된다. 이 제품을 사용하려면 매킨 토시 컴퓨터나 윈도우 3.1이 깔린 기종을 갖춰야 하는데 사운드프로그램과 같은기존 소프트웨어를 있는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매달평균 1백20쪽 분량으로 제작되고 있는 "노틸러스 CD"는 각종 악보 해설 을 비롯해 여러 음악의 배경 등에 관한 기사를 소개하고 연주내용을 직접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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