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업무 개시 "차일피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관리하던 구조조정자금 2천억원이 금년부터 서울시등 15 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으나 아직까지 이들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출 업무를 개시하지 못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

24일중소기업및 중진공에 따르면 구조조정자금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지 약 3개월이 경과했는데도 아직까지 집행되지 못해 중소기업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특히 자금수요가 많은 1~3월의 시기를 놓쳐 자금난이 더욱 심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예년의 경우 구조조정자금에 대한 대출신청을 하면 2~3주 이내에 자금을 쓸 수 있었으나 올해 이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3개월간 의 공백기가 생겼다고 주장, 이른 시일내 대출업무가 개시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상공부 관계자는 "법이 시행된 지 얼마 안되고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추경예산편성과 조례제정 등의 시기가 달라 차이가 난다"고 밝히고 내달중에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대출공고와 아울러 대출신청을 받도록 하겠다" 고말했다. 한편 올해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진공 이관자금 2천억원과 시.도별 확보 재원등을 포함, 총 1조3천5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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