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용산 및 청계천 PC전문상가등에서 수요급증세를 보였던 486DX2-66제 품의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18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방학 특수를 통해 상가내 PC조립상들에 의한 판매가 두드러졌던 DX2-66제품의 수요가 최근들어 크게 줄어드는 대신 DX2-50의 수요는 지난달에 비해 압도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들어서면서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최근 DX2-66 변조 CPU 사건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이 DX2-66제품의 구입을 기피 하고 있는데다 판매상들도 판매제품 가운데 변조CPU가 탑재됐을 경우 발생할 지도 모를 책임 소재를 우려해 이들 제품의 판매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실제로 용산 PC상가의 대다수 매장에서는 변조 CPU사건이후 정품CPU 사용을알리는 선전문구를 내거는가 하면 터미널상가내 일부매장에서는 아예 변조 CPU사용사례를 고객들에게 알려주면서 DX2-50제품 구입을 종용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지난달까지만 해도 IBM, HP등 외국 업체들과 국내 유명 PC업체들에 맞서 "비슷한 가격에 업그레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상가 특유의 영업 전략에 힘입어 486PC 전체 판매량의 40%까지 차지했던 66제품의 수요가 최근들어서 는 3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선인상가 4층 PC매장의 한 상인은 이와관련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기가 급상승하던 66제품이 변조 CPU사건이 알려지면서부터 전체적인 PC 매기도 떨어지면서 66제품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다"며 상인들 스스로도 만약의 사태를 우려해 굳이 권하지도 않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올겨울방학 특수를 통해 상가에서 판매된 PC는 월평균 2만5천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중 50%이상이 DX2-50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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