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자관련 중소업체를 별도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12일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전자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고 이들 업체의 수출비중을 제고시켜 금년도 수출목표달성의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전기. 전자 분야가 중소업체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감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의 모델로 지정하고 성과에 따라 전 업종으로 파급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마련된 전기.전자 중소기업육성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전자 중소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방공단을 우선지원 대상지역으로 설정, 지방자치 단체가 주도적으로 이들 업체를 육성할 수 있도록 시.도별 지방 중소기업 육성 계획 안을 수립,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금년 상반기중에 2천억원의 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기술력 강화를 위해 공진청 산하 지방공업기술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주요 지역에 종합기술지원센터 및 지역협동기술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방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체제를 더욱 활성화하여 금년중에 18개 연구 컨소 시엄을 구성 하며 퇴직전문인력을 공동활용하는 전문가 풀제를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현재 15개의 창업보육센터를 20개 규모로 늘려 중소업체의 설립을 돕고 기술은 있으나 자금과 경영능력이 부족한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가전.부품.정보산업 등 분야별로 전문가를 확보,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중소업체 제품의 판매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지역별 로 공동 판매장 및 전시장을 설립, 운영하며 유사제품은 정부가 품질을 보증 하는 공동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일정수준 이상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반드시 관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수급 업체 모임을 결성하도록 유도하며, 대기업의 부당한 거래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법적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전기.전자 중소업체 활성화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별도의 추진팀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상공자 원부내에 종합상담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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