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산업은 향후 사회의 정보화시대진입과 소비자가치관변화 그리고 기술 혁신가속화로 수요의 재도약이 예상되고 있어 고성장.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내 가전산업은 그동안 고도성장으로 국내산업발전과 수출증대에 기여해온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 세계 제2위의 생산기반과 기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다.
즉지금까지의 성장잠재력과 산업환경을 고려해볼 때 국내 가전 산업은 2001 년까지 생산면에서 연평균 8.6%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 전체전자생산총액의24.3%인 2백51억9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가전수출고는업계의 기술개발과 해외마키팅 활동강화에 힘입어 연평균 9.4 %증가, 1백48억7천2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국내가전산업의 규모는 2001년 세계 전체가전생산규모의 10.2%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국내 가전업체의 해외생산공장은 91년현재 31개에서 오는 2001년경에는 1백개정도로 늘어 해외생산비중이 전체생산의 30.5%로 현재의 4배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001년까지국내 전자산업이 이같이 성장하려면 현재 국내전자산업이 당면한 *기술경쟁력강화 *과감하고도 효율적인 국제화전략추진 *내수시장의 확충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이란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했을 때 달성할 수 있다.
국내가전산업의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정부에서는민간기업의 기술개발의욕촉진및 애로요인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선 향후 세계가전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HDTV. 멀티미디어 등과 기술개발 투자규모가 크고 개발위험부담이 큰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또가전제품은 부품.소재들의 결합체로서 기반기술및 핵심부품개발이 경쟁력 확보의 최대관건이 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동부문이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가전산업의 경쟁력제고와 21세기 전자기술선진국이 되기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일렉트로-21프로젝트와 연계한 기반기술과 핵심부품의 개발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
나아가향후 가전제품이 정보가전화되는 추세를 반영, 시스팀기기에 대한 국가표준의 조기설정및 국제표준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 민간업계가 대응토록 해야 한다.
특히원천기술이 부족한 국내가전산업이 국제 기술환경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기술혁신의 가속화, 기술보호주의강화, 다국적기업들의 전략적 제휴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해외선진기술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기술 이전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현재 가전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15~30%특소세를 현실에 맞게 인하하고 수입선다변화제도로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술개발 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인 해제가 필요하다.
가전업계는가전산업이 국내시장을 벗어나 전세계시장을 상대로한 특성을 지니는 것을 감안, 효율적인 국제화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긴요하다.
즉국내가전업체는 각 부가가치활동의 최적배치와 함께 제품별.공정별분업체계의 구축을 통해 효과적인 넷워크전략을 전개해야 한다.
우선지금까지 개별국가시장진출을 중시해 추진해온 해외공장및 법인 설립방식을 세계시장공략으로 전환해 부품업체및 경쟁업체가 상호연계, 동반진출하는 쪽으로 바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국내가전업계의 해외직접투자증가로 제품공급체제가 크게 변화 하는것과 관련, 지금까지 시장점유율제고를 위해 출혈판매를 감수하던 전략을 전환 적정이윤중시의 경영체제로 바꾸고 판매및 애프터서비스망확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첨단 기술개발에 따른 막대한 연구개발비의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 국내 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경쟁기업간 상호구매, 부품규격통일을 통한 부품기업의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유통시장개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리점 점포를 대형화.전문화하는 것을 비롯 유통 정보망 구축, 배송및 탁배서비스의 강화가 절실하고 나아가 독립적인 판매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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