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가정자동화(HA)기기 설치돼 배관배선이 의무화되있지 않은 데다 이의 설치비 부담자도 명확지 않아 아파트 건설업계가 HA업계에 과중한 비용을 떠넘기는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HA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주택건설업체들은 아파트시공시 HA업 체와 HA기기의 공급계약을 맺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HA기기의 배선에 필요한 설비 부담을 HA 업체에 전액 또는 일부 요구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으며또한 이같은 과정에서 HA업체가 물량을 따내기 위해 과열경쟁을 벌이는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HA업체는배관배선 관련비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정상적으로 분양가에포함되지 않은 채 HA업체측이 부담하고 있으며 많게는 소비자 구입가격의 10 %까지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HA 관련 배관 배선비용의 구체적인 산출기준이 없어 건설업체들의 이를임의로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업체간의 정상적인 경쟁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아파트 건설업계는 입주세대당 HA기기 및 설치가격 40만~1백10만원중 배관배선비를 6만~10만원정도로 산정하고 있으나 실제설치비는 2만~3만원선 인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체가 HA업체간의 경쟁을 이용, 부당한 이윤까지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소HA업체의담당자들은 "과중한 배관배선비 부담으로 대단위아파트의 수주 는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상적인 경쟁 을 가로막는 장벽"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건설업체들은 이에 대해 "현재 HA기기및 이에 따르는 배관배선방식이 업체별.모델별로 일정치않아 계약 및 시공에 애로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우선HA업체들이 어떤 회사제품이든 채택할 수 있도록 배관배선방식을 통일화하는것이 배선문제의 잡음을 없애는 선결과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HA업체들은 이의 개선을 위해 현재 업계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HA 규 격표준화작업과 연계해 현행 건축법에 아파트 신축시 HA시스팀의 배관배선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삽입해줄 것을 당국에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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