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개방 압력클듯

미국의 대한통신시장 개방압력이 또다시 드세질 전망이다.

29일체신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다음달 3, 4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리는한.미 통신협의회에서 이동통신을 비롯해 국설교환기.개인휴대통신(PCS)분야 의 대한시장개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이번 협의회에서 한국정부가 최근 제2이동전화 사업자 선정과 관련 외국업체들의 참여지분으로 20%를 배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지난 92년 제2이동전화 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던 나이넥스를 비롯해 GTE.팩텔.사우스웨스턴벨 등 미국 업체들은 이번의 제2 이동전화 사업자 선정작업이 전경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행사할 수없게 된 것에 대해 미국정부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이번 협의회에서 미국측은 우리나라에 AT&T(미국전신전화)사의 경제형 국설교환기인 5ESS 2000에 대해 별도의 인증절차없이 올해부터 한국통신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측이대한 직접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AT&T사의 5ESS 2000기종은 한국통신으로부터 지난해 납품자격을 획득한 5ESS보다 가격 대비 성능을 대폭 향상 시킨데다 회선당 가격이 1백 달러선에 불과해 국산 경쟁기종인 TDX보다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미국측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우리나라의 국설 교환기 시장은 일거에 미국 AT&T사에 의해 잠식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미국측은이밖에도 이번 협의회에서 최근들어 새로운 이동체통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PCS. 선데이터통신 등 이동체통신 분야에 대한 시장개방 일정 및 참여범위 등의 공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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