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개방 단기적 타격"

올해부터 국내 VAN(부가가치 통신망) 시장이 외국업체에 개방됨에 따라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은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 으로는 시장 활성화로 인한 매출 증대.상호협력을 통한 자본 및 기술력 확보 기회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정보통신 진흥협회가 국내의 VAN.SI(시스팀 통합사업).DB(데이터베이스 ).통신기기.소프트웨어분야 1백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통신시장개방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조사업체들은 통신 시장 개방의 단기적인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나쁘다"(36.3%), "매우 나쁘다 14.8% "그저 그렇다"(36.3%), "좋다"(14.9%), "매우 좋다"(1.4%) 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인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쁘다"(28.1%), "매우 나쁘다"(14.1%), "그저그렇다"(27.5%), "좋다"(28.1%), "매우 좋다 "(2.2 %)고 응답했다.

통신시장개방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활성화로 인한매출증대 29.6% "상호협력을 통한 자본 및 기술력 확보 기회 증대"(28.1 %), "상호협력을 통한 사업확장 기회증대"(25.2%), "기타"(17.1%) 등으로나타났다. 1백35개 조사업체중 VAN업체(36개사)들은 외국기업과 상호 협력을 희망 하는분야로는 시스팀통합(36.1%), EDI(27.8%), DB(11.1%) 등을 꼽았으며 향후신규 사업 또는 확장에 관심있는 분야로는 국제 VAN 서비스 개발 및 제공(36 .1%), 무선데이터통신(30.6%), 음성.데이터 혼합 신규 서비스(27.8%), 주파수 공용통신(5.6%)을 꼽았다.

또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공정경쟁 환경조성 (50.0%) , 회선사용제도(25.0%), 요금제도(22.2%), 시장진입제도(2.8%) 개선 등을들었다. 외국업체의 국내 진출 형태로는 "국내 사업자 넷워크를 이용한 독자 시스팀서비스 50.0% "넷워크 직접 구축을 통한 시스팀 서비스"(38.9%), "현재 와 같이 국내 사업자의 대리점화 가속"(8.3%) 등을 지적했으며 통신시장 개방 압력으로 시장 잠식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음성.데이터 혼합 을 통한 서비스(27.8%), DB(27.8%), SI(13.9%), EDI(13.9%)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 가운데 DB업체(25개사)들은 통신시장 개방압력으로 시장 잠식이 클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DB제작(36%), 온라인 유통(36%), 정보제공(16%) , 오프라인 유통(12%)을 꼽았으며 통신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DB구 축(36%), 정부 보유 정보공개(16%), 선개발비 지급을 통한 개발(16%), 통신요금 감면(12%), 소유권인증제도 마련(8%)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프트업체(28개사)들의 경우는 통신용 SW(42.9%), SW개발 관리 후(17.9%) , 산업용 응용SW(14.3%)순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대응책으로 는 기술인력 양성(46.4%), 개발비 산정 기준 적용 제도화(17.9%), 세제 및자금지원 확대(10.7%), SW인증제도(10.7%) 등을 꼽았다.

통신기기업체(19개사)의경우는 교환기.방송통신기기 등 통신 기기 (78.9%), 통신용 단말기(10.5%)순으로 시장 잠식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경쟁력 강화방안으로는 연구개발 자금지원 강화(47.4%),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 유도(36.8%),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별도 규제제도 마련(15.8%) 등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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