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통계처리 업무에 컴퓨터를 도입한 지 27년만에 처음으로 국산 중형 컴퓨터인 타이컴을 도입키로 했다.
17일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신제품으로 대체한다는방침아래 기종 선정 문제를 검토해온 통계청은 최근 삼성.금성.현대.대우 등국내 4사가 공동 개발한 국산 중형 컴퓨터 타이컴 1대와 소형 1대를 각각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4월중 도입하게 될 컴퓨터중 중형은 본청에서 데이터베이스용, 공공 기관에 대한 온라인용 및 자체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소형은 서울 사무소에 설치 통계조사요원들이 만들어 내는 각종 데이터의 처리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민태형 통계청장은 "권위와 신뢰를 상징하는 국가의 중앙통계기관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일단 공인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번에 통계청이 도입키로 함에따라 타이컴은 국내적으로 공인받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사용중인 IBM4382를 동종의 외국산으로 대체할 경우42억원이 소요되나 타이컴으로 대체할 경우 33억원에 불과해 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산중형 컴퓨터는 이미 국내에 2백60여대가 보급됐고 이중 정부 기관에 보급된 것만 해도 2백여대에 달하고 있으며 외국에도 일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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