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금성사.오리온전기 등 국내 컬러브라운관 3사가 새해벽두부터 영업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3사는 대대적인 매출확대계획 못지않게 올해 장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한해판매목표량 설정도 문제지만 영업전략이라는 방법론에는 모두들 난감한 표정들이다. 해마다 색다른 영업전략없이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구가해온 국내 브 라운관업계는 중장기사업전략과 관련, 올해의 영업전략에 상당한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
브라운관업계의 조심스런 행보는 몇가지 사실에 근거한다. 우선 CRT 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주력제품군의 판도가 일정부분 변화를 겪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대형제품이 어느 정도 늘어날지, CDT의 제품군이 얼마나 빠르게 15인치로 이전될지 등이 이러한 판도변화의 핵인 것이다.
두번째는 차세대 표시장치의 주역이 될 LCD가 94년부터 상당한 장세를 형성 할 것이란 분석을 들 수 있다. 이미 LCD를 채용한 휴대형PC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와함께올해 컬러브라운관산업이 호재는 없고 대신 악재가 많을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유리벌브수급에서부터CDT의 가격인하경쟁 등이 벌써부터 불안감을 안겨주고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 3총사는 여느 해보다 신모델출하계획 및 제품군별 생산계획등을 신중하게 분석, 정리중이다. 업계는 겉으로는 "94년은 예년같지 않을 것" 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내부적 으로는 괄목할 만한 청사진들을 마련해놓고 있다.
최근밝혀진 3사의 94년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브라운관 산업의 총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15%나 늘어난 총 3조원.
<표참조>올해계획도여전히 매머드급이다. 물론 국내 브라운관업계의 경쟁상대는 국내3사가 아니다. 80년대부터 세계적 수준이었던 국내 브라운관산업의 라이벌은 이미 일본.대만.유럽등 세계유수의 브라운관업체들 이었다. 하지만 3사는 일말의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한 채 외국업체의 움직임은 물론 국내 경쟁사의 생산계획에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브라운관3사는 올해 모델별 생산계획을 대단히 탄력적으로 가져간다는 전략 이다. 업계는 CDT의 수급동향 및 가격추이에 따라 CDT의 라인운영을 수시로 변화 시키는 한편 올해 수요가 크게 기대되는 25인치이상 대형제품의 경우도 지난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분기별 생산계획을 신중하게 세울 계획이다 . 이와 함께 민수.산업용 가릴 것없이 고품질의 고세정표시소자에 대한 고객 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러한 고민에도 불구하고 브라운관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영업은 최소한 평년작은 무난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여하튼컬러브라운관 3사의 국내외 시장점유율이 어느 정도 변화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2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3
속보코스피, 미국-이란 전쟁에 한때 6100선 내줘…방산주는 강세
-
4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5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6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7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8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9
중동 리스크에 13.3조 투입…금융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
10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