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컴퓨터연구조합과 주전산기 개발4사는 국산 주전산기의 금융권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정보계.계정계.대외계를 모두 분산처리할 수 있는 체신종합금 융시스팀을 96년12월까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컴퓨터연구조합과 삼성.금성.대우. 현대 등 주전 산기 개발4사는 그동안 메인프레임을 사용해 중앙집중식으로 금융 업무를 처리해온 체신금융이 분산처리로 전산시스팀을 교체한다는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모두 61억원을 투입, 오는 96년 12월까지 "국산 주전산기를 이용한 체신 금융종합 분산처리 시스팀"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에조합이 개발하는 분산처리 금융시스팀은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의 관계형DB와 분산넷워크 기술을 사용해 지역 단위로 사용목적에 따라 분산 처리할 수 있는 금융시스팀이다.
이를위해 조합은 조합사무실내에 주전산기 4사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개발실 을 운영, 각사의 연구원을 파견해 연구를 하고, 체신부 금융국과 전산관리소 등과 협조해 응용프로그램 개발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합은 1차연도인 올해 30억원을 투입, CASE개발툴과 데이터베이스 선정 및계정계시법 업무를 개발하고, 이미 일부 개발된 대외계 시스팀을 금융시스팀 에 이식하기로 했다.
또95년에는 입.출금의 내역을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계정계용 응용 프로그램 을 비롯, 대외계.정보계 시스팀을 각각 개발하고 무장애기술 및 목적별 분산 DB기술을 이들 시스팀에 접목시키는 등 기능향상에 나서며, 3차 연도인 96년 에는 분산넷워크를 기반으로 한 최종시스팀을 개발하기로 했다.
조합은이번 시스팀이 개발되면 연간 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제1 금융권의 전산투자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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