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중소기업을 위해 만든 판매 수수료 무료 방송 프로그램 '1사 1명품'이 총 주문금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방송을 통한 직접적인 매출 외에 광고 효과까지 높아 비대면 판로 개척이 절실한 중소기업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2012년부터 총 12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 '1사1명품'을 운영해왔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유통 채널을 찾기 힘들었던 중소기업에게 판로 개척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방송 매출을 통해 회사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CJ오쇼핑은 '1사1명품' 방송을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TV홈쇼핑에 주 4회 매일 30분 간 편성하고 있으며,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서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5회 송출하고 있다. '1사1명품' 방송 상품은 CJmall을 통해 모바일·온라인에서도 상시 판매된다.
최근엔 '1사1명품'을 통해 CJ오쇼핑과 첫 인연을 맺은 뒤, 일반 홈쇼핑 방송에서까지 진출하는 사례도 생겼다. 생산 규모가 작아 방송용 재고를 확보하기 힘들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기업의 홈쇼핑 '등용문' 역할인 셈이다. 수면용품 제조 기업 '디아스크'에서 만든 '홍성돈 숙면베개'는 특허 출원된 고인돌 형태의 디자인과 뛰어난 숙면 효과가 화제 되며, '1사1명품'에서 소개된 지 1주일만에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를 거쳐 라이브방송 'CJ오쇼핑'까지 진출했고 하반기에만 1만세트 이상을 고객이 주문했다. 인체공학적 기술이 적용되어 바른 자세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좌식의자 '힘모아체어' 또한 '1사1명품'을 통해 일반 방송에까지 소개됐다.
이호범 CJ오쇼핑 대외협력담당 사업부장은 “CJ오쇼핑 상생 방송 프로그램은 단순한 판로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의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CJ오쇼핑은 무료 방송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소비자 후생까지 높이는 상생 경영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