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그재그가 유망 소상공인을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정부 육성사업과 자체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데이터 기반 컨설팅부터 인플루언서 마케팅, 해외 판로 개척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이달부터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 3단계에 돌입한다. 2개 브랜드사를 선정해 간담회와 박람회, 기획전, 라이브 방송, 해외 콘텐츠 제작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브랜드 경쟁력과 판로를 갖춘 사업자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앞서 지그재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2026년 TOPS 프로그램에 참여해 4월부터 소상공인 육성에 나섰다. 패션·식품·홈리빙·뷰티 등 4개 산업의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그재그는 패션 분야 셀러를 대상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성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200개사에서 2단계 40개사, 3단계 최종 2개사로 지원 대상을 좁히는 방식이다.
초기 지원 성과도 가시화됐다. 1단계 참여 200개사의 6월 매출은 4월 대비 2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고객 수는 10%, 재구매 고객 수는 8% 늘었다. 평균 재구매율은 약 15%를 기록했다. 지그재그는 참여사별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컨설팅, 전용 기획전 등을 통해 상품 노출과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 기반을 만들었다.
2단계에서는 40개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그재그 MD가 참여사의 매출·상품·유입 데이터를 분석해 1대1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셀러 단독 기획전과 TOPS 전용 기획전을 통해 메인 배너와 검색 지면 노출, 할인 쿠폰 등을 지원했다.
특히 2단계부터는 인플루언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새롭게 도입했다. 크리에이터가 참여사 상품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미디어에 구매 링크를 공유하면 해당 링크를 통한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플랫폼 내부 노출 지원을 넘어 외부 콘텐츠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실제 구매까지 연결하려는 시도다.
지그재그는 이달 3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소형 셀러의 성장 성공 사례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정부 사업과 별도로 자체 셀러 육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중소형 셀러의 플랫폼 안착을 돕는 '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쿠폰과 상품 지원, 수수료 인하 등 초기 성장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대형 브랜드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정부 육성사업과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중소형 셀러가 단순 판매자를 넘어 독립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