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다음해 신작 13종 이상을 출시하고 기존 게임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올해 3분기에는 신작 출시 지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내년 대규모 신작 라인업과 중국 시장 확장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넷마블은 5일 진행한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 신작 출시 계획과 기존 게임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기존에 공개한 신작 6종에 신규 프로젝트 7종을 더해 2027년 총 13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바벨 프로토콜'과 '다크 프리스트' 등 신규 프로젝트도 처음 공개했다.
주요 신작으로는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WB 올스타 키우기', '가디언 테일즈: 디그닷', '펄인블루', '이블베인' 등이 있다.
'WB 올스타 키우기'는 워너브라더스 주요 지식재산(IP) 프랜차이즈 9개를 결합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며, '가디언 테일즈: 디그닷'은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로그라이트 장르 게임이다.
기존 게임의 해외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공개된 신작 6종과 이번 실적 발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신규 프로젝트 7종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기존작의 중국 출시를 포함한 지역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47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15.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44.6%, 37.1% 줄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전 분기 대비 28.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3%, 전 분기보다 89.1%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5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36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EBITDA는 275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4370억원이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7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지역 5%다.
넷마블은 신작 출시 일정이 일부 늦춰지면서 3분기 외형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기존 게임의 펀더멘털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기존작의 펀더멘털 강화와 신작 완성도 제고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주요 타이틀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신규 라인업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