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5일 만에 악용된 PHP 취약점 사례로 영향 자산·담당자 즉시 찾는 과정 시연
실태평가 대상 2,160곳 확대 앞둔 공공기관에 'withVTM' 소개… 'AiriX'도 함께 선보여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ICT·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위드네트웍스(대표 안종업)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 참가해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기반 자산·취약점 통합 관리 플랫폼 'withVTM'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국가정보원 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AI시대 안전한 사이버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열렸으며, 민·관·학 사이버보안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드네트웍스는 이번 행사에서 'AI 공격시대, 모르는 자산은 지킬 수 없고 놓친 취약점은 막을 수 없다'를 화두로 내걸었다. 관리 목록에 없는 외부 노출 자산이나 심각도가 낮아 미뤄 둔 취약점도 서로 연결되면 실제 공격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난 10월 21일 패치가 공개된 PHP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PHP2Shell)은 5일 만에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청(CISA)의 실제 악용 취약점(KEV) 목록에 오를 만큼 대응에 주어진 시간도 짧아졌다. 여기에 국가정보원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대상이 2028년까지 2,160곳 전체로 확대되는 만큼, 위드네트웍스는 모든 IT 자산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취약점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로 withVTM을 제시했다.

withVTM은 일회성 점검이 아닌 상시 운영 체계를 목표로 한다. 새도 IT와 새도 API를 식별하고 소프트웨어 자재개발비용(SBOM)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까지 관리 대상에 넣은 뒤, 자체 개발한 AI 위험도 평가(VRS)로 자산 중요도와 취약점 점수, 실제 악용 신호, 외부 노출 여부를 함께 판단해 조치 순서를 정한다. 개별 취약점의 심각도가 낮더라도 같은 서비스에서 다른 약점과 연결되면 위험이 달라지기 때문에, 흩어진 약점의 연결 관계를 상관 분석해 실제 위협이 되는 조합부터 조치하도록 한다.
새로 공개된 취약점에도 같은 흐름으로 대응한다. 실제 악용이 확인된 취약점은 보유 자산 기준으로 즉시 우선 조치 대상에 올리고, 영향을 받는 자산과 담당자를 바로 제시한다. 공공기관이 대응해야 하는 규제 요건도 한 플랫폼에서 관리한다. N2SF 보안 등급(C/S/O)을 산출하고, 점검·조치 이력을 N2SF·ISMS-P·실태평가 대응 증적으로 자동 축적해 보고서로 생성한다.

무선 구간 보안을 위해서는 AI 보안을 내재화한 와이파이 7 AP 'AiriX(에어릭스)'를 전시했다. AiriX는 모든 AP가 보안 센서로 동작하며, 펌웨어 위변조 상시 탐지와 유·무선 패킷 분석 기능을 내장했다. 또한 AiriX의 보안 기능인 호크아이(HawkAI)는 AI로 무선 위협을 탐지한다. 로컬 LLM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분석과 차단을 기관 네트워크 내부에서 처리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부스를 찾은 참관객은 대부분 부산·경남 지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정보화·보안 담당자로, 첫날 국가망 보안체계(N2SF) 적용 전략 세션이 끝난 뒤에는 자산별 C·S·O 등급을 어떻게 산출하는지, 폐쇄망에 있는 서버도 점검할 수 있는지를 묻는 실무 질문이 이어졌다고 했다. 또한 내년부터 실태평가를 새로 받게 되는 기관을 중심으로 점검·조치 이력을 평가 증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상담도 많았다고 했다. 위드네트웍스는 상담 내용을 부산 지사와 공유해 기관별 후속 데모와 기술 지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드네트웍스 안종업 대표는 “보안 담당자가 매일 마주하는 질문은 지금 무엇을 가장 먼저 조치해야 하는가”라며 “withVTM은 기관이 미처 알지 못한 자산까지 찾아내고, 약점이 서로 연결돼 생기는 위협부터 조치 순서를 제시해 그 질문에 답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평가 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상시 점검과 증적 관리가 담당자의 별도 업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 지사를 중심으로 부산·경남 공공기관의 상시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