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컴이노스트림이 일본 금융·공공 본인인증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7년 규제 개편으로 수요가 본격화하기 전에 현지 유통 채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공공부문 총판사인 라움소프트가 일본 사이버링크스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법인은 사이버링크스 동일본 지사가 있는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자리 잡았다.
합작법인은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전개한다. 이로써 한컴그룹의 일본 사업은 직접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양축으로 하는 투트랙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앞서 한컴이노스트림의 모회사인 한컴은 라움소프트에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오스'의 실시권을 부여한 바 있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둔 상장사다. 합작법인은 사이버링크스의 현지 네트워크를 판매 기반으로 쓴다. 신규 시장 진입에 따르는 채널 구축 기간을 줄이는 구조다.
이번 협력은 일본의 제도 변화에 맞춰 이뤄졌다. 일본은 2027년 4월 '범죄수익 이전 방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시행한다. 금융기관의 비대면 본인확인 방식이 바뀌면서 인증 솔루션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 지난 2월 한컴은 사이버링크스와 한컴오스 공급계약을 맺었고, 사이버링크스의 공적개인인증(JPKI)과 한컴오스(HancomAUTH) 연동을 완료한 바 있다. 개정 시행규칙 적용 전에 공급 준비를 마친 셈이다.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일본의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더욱이 일본 안면인식 시장은 2025년 약 2억 달러에서 2035년 약 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 기술과 채널을 먼저 갖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직접 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양축으로 하는 일본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경쟁력 있는 안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보안·인증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