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BIXPO 2026서 'K-전력기자재' 시험·인증 역량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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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홍보부스 모습. (사진=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에서 'K-전력기자재' 수출을 뒷받침할 초고압·차세대 전력망 시험 인프라와 원스톱 해외 인증 지원 역량을 집중 홍보한다.

KTC는 6일까지 사흘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6(BIXPO 202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BIXPO는 이번이 11회째다. 올해는 '혁신과 가능성의 만남(Tech Innovation meets Possibility)'을 주제로 국내외 전력·에너지, 인공지능(AI)·친환경 분야 기업 200여곳이 참여한다.

KTC는 '전력기자재 분야 핵심 시험·인증 서비스'를 앞세워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차단기·전력케이블·전력변압기·개폐기 등 주력 전력기자재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소개하고, 미래 전력망 핵심으로 꼽히는 중전압직류(MVDC)·저전압직류(LVDC) 배전망 관련 연구개발(R&D)과 표준화 성과를 조명한다. 디지털·그린 전환을 떠받치는 핵심 전략산업 지원 현황과 국내외 시험 거점 인프라 확대 전략도 현장에서 안내한다.

전선·변압기·차단기 등 K-전력기자재 수출은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북미·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맞물린 이른바 '전력 슈퍼사이클' 덕분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력기기 수출액은 7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11개월 만에 2024년 한 해 수출액(71억달러)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KTC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전남 곡성과 나주를 호남권 핵심 거점으로 삼아 전력·에너지 시험 인프라를 고도화해 왔다. 교류·직류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시험설비와 국내 유일의 직류 3600V 단락시험설비를 갖추고, 고전압·대전류와 차세대 직류 배전망 시험 역량도 구축해 국제 수준의 종합 시험·실증 기반을 확보했다.

'국내 원스톱 해외 인증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까다로운 해외 기술 규제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제때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 공인시험소(CBTL) 자격과 UL솔루션즈·데크라(DEKRA) 등 세계적 인증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해외 현지로 시료를 보내지 않고도 국내에서 빠르게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병내 KTC 원장은 “KTC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차세대 전력망과 고효율 전력기자재 분야 시험·인증 인프라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전력·에너지 기업의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가장 신뢰받는 시험·인증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웅 기자 y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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