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가 김천시와 공동 개발한 품질 인증 기준을 적용한 샤인머스캣을 선보인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김천시 인증 샤인머스캣'을 판매한다. 김천시가 새로 도입한 '김천 샤인머스캣 시장품질 인증제'의 기준을 충족한 상품이다.
이번 인증제는 롯데마트·슈퍼의 제안을 계기로 마련됐다. 공급 과잉과 조기 수확 등으로 샤인머스캣의 상품성 편차가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가 품질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공식 기준을 만들자는 취지다.
인증을 받으려면 1차 수정 이후 120일 이상 재배한 원물을 사용해야 한다. 송이 하단부 당도와 포도알 크기 등도 별도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김천시는 서류와 농가 현지심사를 통해 재배환경과 품질 요건을 확인한 뒤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상품에는 김천시 품질인증마크가 표시된 전용 박스를 적용한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인증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새김천농협이 공급하는 '김천시 인증 샤인머스캣' 2㎏ 상품을 전국 106개점에서 판매한다. 첫날에는 1만 박스 한정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일에는 김천시의회와 농협중앙회, 새김천농협 관계자들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찾아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판촉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022년부터 신선식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인 '신선을 새롭게'를 운영하고 있다. 산지에서 종자 선택부터 수확·유통·진열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또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기계 선별이 가능한 품목의 90% 이상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최현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품질 인증제도는 유통사가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함께 과일 품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산지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