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사람과 공감하며 사실에 근거해 안전하게 행동하는 한국어 인공지능(AI) 개발·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셋 4종을 3일 공개했다.
KETI 인공지능연구본부 연구진이 구축한 이번 데이터는 한국 문화 맥락을 반영해 AI 세밀한 이해와 약점 진단에 활용된다.
공개된 데이터는 △멀티모달 한국어 교감대화 데이터 'K-MIND' △멀티모달 AI 대화 능력 평가 데이터 'KoMMERCE' △AI 환각 진단 및 신뢰성 평가 데이터 'K-Prism' △AI 안전성 평가 데이터 'KoEVD' 등 총 4종이다.
'K-MIND'는 일대일 대면 대화 속 억양과 표정 등 비언어적 정보를 담아 공감형 AI 개발에 쓰인다. 패션 쇼핑 상담 기반의 'KoMMERCE'는 9가지 멀티모달 대화 능력을 평가한다. 1002개 문항 'K-Prism'은 AI 환각 현상을 진단한다. 'KoEVD'는 1만여 개 유해·민감 발화로 안전성을 검증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데이터 마이닝 컨퍼런스(ACM SIGKDD), 언어 자원 및 평가 학회(LREC), 아시아·태평양 전산언어학·자연어처리 국제공동학회(AACL-IJCNLP) 등 유력 국제 학회 2026년 본회의에 잇따라 채택됐다.
신사임 KETI 인공지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KETI 독보적인 한국형 AI 연구 역량을 결집한 결과”라며 “국내 기업 독자적인 한국어 및 한국 문화 특화 AI 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구축된 이들 데이터셋 4종은 AI허브와 허깅페이스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