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가 어떤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메건 코조카 깃허브 제품 관리 부문 이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6' 현장에서 전자신문과 만나 신규 서비스 '코파일럿 퓨전'의 개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코파일럿 퓨전은 여러 AI 모델을 작업 특성에 맞춰 자동 선택·조율하는 기술이다. 오픈AI, 앤트로픽, 키미, 딥시크 등 이용자 수요가 높은 모델 중 개발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고른다.
코조카 이사는 코파일럿 퓨전이 개발자와 기업 관리자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개발자가 모델별 성능과 비용을 일일이 비교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다. 기업은 특정 AI 모델의 사용을 제한하더라도 허용된 모델 안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 성능과 비용을 조율할 수 있다.
코조카 이사는 “기업이 사용을 원하지 않는 모델은 절대 선택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여러 모델을 최적으로 조율해야 한다”면서 “기업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코파일럿 퓨전은 세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싱글'은 작업에 적합한 모델 하나를 자동 선택한다. '캐스케이드'는 기획과 코드 구현 등 작업 단계별로 서로 다른 모델을 연결한다. '크리틱'은 다른 모델을 활용해 결과물을 교차 검증한다.
개발 과정의 최대 난제는 성능과 비용의 균형이었다.
코조카 이사는 “최첨단 AI 모델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이용자가 성능이 낮다고 인식하는 모델이 선택되면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처리와 빠르고 저렴한 처리 중 선택할 수 있는 등급 체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용자는 AI 모델을 직접 선택할 필요가 없고, 모델 선택기 자체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면서 “개발자가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품의 궁극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현대인 기자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