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의약품 자동조제 기업 제이브이엠이 북미 시장 고마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0.4%, 순이익은 49.9%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4%로 역대 3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연구개발(R&D)에는 연결 매출의 5.3%인 21억원을 투자했다.
3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51.6%, 해외 48.4%(유럽 21.5%, 북미 19.1%, 기타 7.8%)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특히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과 바이알 자동조제기 '카운트메이트' 등 고마진 장비 출하가 늘었다.환율 효과와 원가율 개선이 더해져 수익성이 높아졌다.
중국과 유럽 등 해외 거점 기반도 재정비했다. 중국 쑤저우 생산법인은 현지 생산·판매를 시작해 초기 매출을 냈으며 현지 파트너십 정비를 마쳤다.
유럽에서는 영국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신규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아울러 유럽 법인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2030년 11월까지 4년간 500만유로 규모 운영자금을 대여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로봇팔 기반 차세대 자동조제 솔루션 메니스의 첫 고객사 납품을 완료해 실제 조제 현장에서 가동 중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대형 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마약류 보관·관리 시스템인 '마약보관함' 등 신규 전략 제품과 자동조제 장비 소모품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제이브이엠은 전체 발행주식 4.57%에 해당하는 자사주 55만2903주 가운데 70%인 38만7032주를 소각한다. 나머지 30%(16만5871주)는 임직원 주식기반보상에 활용한다.
김상욱 제이브이엠 대표는 “조제 환경 변화로 자동화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조제 시스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첫 메니스 도입을 기점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글로벌 조제자동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고, 해외 영업과 국내 영업은 각각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이 전담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