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글로벌스타 품는다…스타링크와 D2D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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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레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아마존의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아마존은 주파수와 위성 자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위성직접연결(D2D)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인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본격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FCC는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 사업 부문 '아마존 레오'가 글로벌스타의 이동위성서비스(MSS) 대역 주파수 25㎒를 취득하는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4월 글로벌스타를 115억달러(약 15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아마존은 400여기 규모의 레오 위성망에 글로벌스타 위성 24기를 편입할 수 있게 됐다. FCC는 이번 거래가 지상망이 닿지 않는 음영지역의 커버리지를 넓히고, 비상통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D2D 시장에서 스타링크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스타는 애플 아이폰의 위성 긴급구조 기능을 지원해 온 사업자다. 아마존은 애플이 보유한 글로벌스타 지분 약 20%도 함께 사들인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 대상 위성 응급 메시지 서비스는 인수 이후에도 지속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레오 프로젝트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연내 위성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고 2028년부터 D2D 상용망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저궤도 위성 3200기 이상을 배치하는 게 목표다. 지난 7월에는 FCC에 최대 5105기 위성 추가 발사 승인을 신청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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