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527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전체 손익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4조6114억원을 시현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 1조7523억원, NH투자증권 1조3489억원, 농협생명·손해보험 101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자본시장 계열사인 NH투자증권 당기순이익이 80.3% 급증하고, NH-Amundi자산운용(242.3%), 리츠운용(33.5%) 등 비은행 부문이 그룹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7.5% 늘었다. 대내외 경제환경 급변 속에서도 기업여신 대출을 12조6000억원 늘리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9월 말 1.71%로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5986억원으로 38.5% 급증했다.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과 총운용자산(AUM)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수수료이익이 55.9% 늘어난 2조3496억원을 기록하며 핵심 이익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핵심 계열사 자본 배분 효과가 본격화하며 자본적정성 지표도 상승했다. 그룹 총자본비율은 16.16%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6%, 9.72%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4.67%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손실 흡수능력을 유지했다. 아울러 농업·농촌 지원 핵심 재원인 농업지원사업비는 5198억원으로 6.6% 증가했고, 취약계층 등을 위한 사회공헌금액 1796억원을 집행해 포용금융을 실천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