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가 AI 커넥티드카 분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낸다. 자율주행과 지능형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개발부터 실증, 국내외 사업화까지 성장 기반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6 커넥티드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총회'에서 'AI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협력 및 인천 미래 모빌리티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광역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을 비롯해 롯데이노베이트, 현대모비스, LG이노텍, 현대케피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HL클레무브, 티맵모빌리티, 쏠리드, 아우토크립트, 페스카로 등 1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기관은 △AI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혁신사업 공동 대응 및 과제기획 △AI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 육성 △청라 AI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 핵심 거점 조성 등에 협력한다. 공동 연구개발 기회를 모색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향후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AI 스마트톨링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이번 협력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과 도로 인프라, 교통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 역량을 AI 커넥티드카 분야로 확장해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롯데이노베이트가 잇달아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20일 강릉시와 AI 모빌리티 시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맞춤형 이동 서비스의 실증 및 사업화에 나선 데 이어, 21일에는 카타르 투자그룹 프로토콜캐피털그룹(PCG)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말레이시아 다차로 무정차 통행료 징수(MLFF)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실증사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교통 인프라 중심의 사업을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9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외 협력 확대를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 성장 목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태은 롯데이노베이트 모빌리티부문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력은 개별 기술을 넘어 차량과 교통 인프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역량에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신규 사업 발굴과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