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 KT와 AI 사업 협력…글로벌 기업용 AI 시장 공략

KT ‘토큰 팩토리’ 핵심 파트너 참여…글로벌 AI 서비스 유통망 확보 추진
국산 신경망처리장치 기반 ‘LLM 스테이션’에 AI 코딩 어시스턴트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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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유라클이 KT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라클(대표 조준희·권태일)은 K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AI 서비스 유통 플랫폼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기업용 AI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KT의 글로벌 AI 유통 플랫폼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 참여와 기업용 AI 인프라 'LLM 스테이션(LLM Station)'에 유라클의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유라클은 KT가 추진하는 글로벌 B2B AI 유통 플랫폼 토큰 팩토리에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토큰 팩토리는 금융·공공·제조·의료 등 산업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오픈라우터(OpenRouter), 캐스트AI(CAST AI), 타임리AI(Timely AI)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라클은 자사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토큰 팩토리를 통한 AI 서비스 유통과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유라클은 KT AX사업본부가 선보이는 기업용 AI 솔루션 'KT NPU LLM 스테이션'에 자사의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연동·탑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LM 스테이션은 리벨리온의 국산 NPU와 거대언어모델(LLM), KT의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온프레미스형 AI 인프라 패키지다. 기업 내부에 AI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데이터 보안 요구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KT 측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대비 도입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소비 전력을 25%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라클은 LLM 스테이션의 코딩 에이전트 영역에 자사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기업 내부망에서도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기관과 제조 대기업 등 보안 요구가 높은 고객이 소스코드와 업무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AI 개발 지원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각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과 기업 고객 대상 영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라클은 KT의 AI 인프라 및 유통망과 자사의 기업용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외 B2B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KT가 구축하는 글로벌 토큰 생태계에 참여하는 동시에 NPU 기반 LLM 스테이션에 당사의 코딩 어시스턴트를 결합해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구축 경험과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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