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고등광기술연구원(APRI·원장 이영락)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IAP)에서 '한·스위스 공동연구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9월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에 'APRI-IAP 공동연구사무소'을 개소한 데 이어 이번에 스위스에도 공동연구사무소을 마련하면서, 양 기관은 한국과 스위스 양국에 공동연구 거점을 갖추게 됐다.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은 2009년부터 베른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레이저·광학 분야 공동연구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양자과학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양 기관은 스위스 베른대학교 짐머발트 천문대와 약 57㎞ 떨어진 융프라우요흐 고고도 연구시설을 연결해, 먼 거리에서도 양자정보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스위스 방문에서 GIST 연구진은 22일 융프라우요흐 고고도 연구기지를 찾아 현지 연구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해발 약 3571m에 위치한 스핑크스 관측소(Sphinx Observatory)의 연구실을 살펴봤다.
23일에는 베른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에서 양 기관 연구진이 향후 공동연구 방향을 논의하고, 공동연구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과 스위스에 마련된 공동연구사무소을 활용해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자유공간 양자통신·양자광학 등 양자광기술 분야의 후속 공동연구 과제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락 원장은 “한국과 스위스에 공동연구 거점을 마련한 것은 양국 연구진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유공간 양자통신과 양자광학 분야에서 양 기관의 강점을 살린 공동연구를 구체화하고, 연구자 교류와 긴밀한 연구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은 2009년부터 베른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레이저·광학 분야 공동연구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양자과학기술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GIST에서 열린 '2026 GIST 한-스위스 양자광기술 포럼'에서는 양국 연구자와 관계자 약 70명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했으며, 포럼 기간 중 양 기관은 양자광기술 분야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