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원자력 연구기관, SMR·차세대 원자로 공동 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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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리 맥도너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넷제로·원자력·국제 담당 국장, 제임스 머피 영국국립원자력연구소 최고고객책임자(CCO),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영국국립원자력연구소(UKNNL)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차세대 원자로 등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영국국립원자력연구소는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자력 기초과학과 안전·환경 연구를 비롯해 경수형 SMR,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등 원자로 기술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핵연료주기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전 해체, 방사선 기술, 설비 적격성 평가 및 부품 시험 등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2024년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영 장관급 협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3월 대전에서 첫 첨단원자력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기관 간 협력을 공식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및 UKNNL과 양자 면담을 갖고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의 공동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UKNNL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원자력 혁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줄리앤 앤트로버스 UKNN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양해각서는 특히 제4세대 원자력 기술과 첨단 핵연료가 실용화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양 기관이 함께 발전을 가속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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