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 2026' 경주서 개막…K-원전, 美 8기 건설 공급망 선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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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 있는 새울 3호기(오른쪽)가 4월 12일 본격적인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 왼쪽은 함께 건설된 새울 4호기로, 올 하반기 운영 허가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 한국수력원자력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가 2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했다. 국내 원전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고 해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국내외 120개 원전 관련 기업과 3000여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가해 2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글로벌 원자력 공급망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콘펙스는 이달 1일 발표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른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사업의 후속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확산에 따른 원전의 중요성 △SMR의 미래와 진출 기회 △해외 공급망 참여 경험 공유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열렸다. 특히 최근 발표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겨냥한 '미국 건설 사업 설명회' '미국 대형원전 공급망 참여 기회' 등도 마련됐다.

B2B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55개사, 국내 중소·중견기업 70개사가 참여했다. 일회성 미팅이 아니라 실제 수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전 의향조사를 거쳐 기업별 상담 시간표가 짜여진 1대 1 수출 상담회 형식이다. 테라파워(미국), EDF·프라마톰(프랑스), 엣킨스레알리스(캐나다), PVN(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주요 핵심 앵커기업들이 바이어로 참석했다.

전시회에선 국내외 77개 기업·기관이 182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 원전 기자재·EPC 등 대기업·공기업 외에도 팀코리아 공동관(4개사), SMR관(10개사), 수출 첫걸음 기업관*(18개사) 등 다양한 기업 연합 형태로도 참여, 전 주기에 걸친 K-원전 기업들의 수출 역량을 홍보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인공지능(AI)·기후대응에 따른 원전의 수요 확대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른 미국 등 글로벌 수출 기회를 통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대(大)원전수출시대'의 막이 올랐다”며 “원전 수출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0년 비즈니스'인 만큼,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하나의 '팀 코리아'로 힘을 합쳐 전 세계 원전 공급망을 선점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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