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세계'·'제우스' 앱마켓 매출 1·2위…토종 신작 MMORPG 선두권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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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세계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와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이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하며 격전을 펼치고 있다. 신규 지식재산(IP)을 앞세운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들이 잇따라 흥행하며 선두권 경쟁 구도를 새롭게 짜는 양상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도깨비의세계와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제우스: 오만의 신이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8일 출시 이후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12일까지 정상을 지키던 제우스를 13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뒤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도깨비의세계는 도깨비와 요괴 등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MMORPG다. 익숙한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난 배경과 캐릭터를 차별점으로 내세우며 출시 초반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출시 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에도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며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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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오만의 신

제우스도 장기 흥행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출시된 제우스는 서비스 약 18시간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이후 후발 신작의 공세 속에서도 두 달 가까이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과 경쟁·성장 콘텐츠를 앞세웠다.

앞서 6월 넷마블 '솔: 인챈트'를 시작으로 제우스,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도깨비의세계가 잇달아 출시돼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동안 엔씨 '리니지M'을 비롯한 장수 MMORPG와 외산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굳어진 최상위권에 신작이 연이어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다만 MMORPG는 출시 직후 대규모 이용자 유입과 결제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더라도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 이용자 잔존율에 따라 순위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차후 경쟁의 초점은 초반 흥행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로 옮겨갈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작 MMORPG가 잇달아 매출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시장에 다시 경쟁이 붙고 있다”며 “장기 흥행 여부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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