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격려금 지급 관련 국회 답변을 문제 삼아 자진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의힘 의원들의 막말 논란도 비판하며 관련 의원들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을 향해 “이제 사퇴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이 지난 6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격려금 지급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며,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한 것인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조 대법원장에게 “격려금 지급 과정에서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결정을 했는지 밝히고, 관련 지출의 증빙자료와 사용처를 공개하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의 국감 발언을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다. 한 원내대표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표현과 이진숙 의원의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 방문 및 국감장 내 묘소 사진 제시 등을 문제 삼았다.
한 원내대표는 주 의원의 표현이 “대통령의 생명을 위협하는 듯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감과 관련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제척안 의결이 원칙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정쟁 자제를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외교·안보 문제를 정쟁화하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했다.
또 권 정책위의장은 DN오토모티브 울산공장에서 노동자들에게 납 배출을 돕는 킬레이션 주사를 비타민 주사로 속여 투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유해물질 노출 실태와 건강진단 과정, 주사 투약 경위, 조직적 은폐 여부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