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기성환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간섬유증 유발 핵심 세포인 간성상세포내 아세틸화 조절을 통해 간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10일 밝혔다.
간섬유증은 만성적인 간 손상이 지속되면서 간 조직에 과도한 세포외기질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 전략 개발이 중요하다.
특히 간성상세포는 간섬유증 발생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로, 정상적인 간에서는 휴지기 상태로 존재하지만 간 손상에 의해 활성화되면 콜라겐을 비롯한 세포외기질을 과도하게 생성해 간섬유증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간성상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세틸화 변화와 이를 조절하는 분자 기전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간성상세포가 활성화되는 과정 중 아세틸화 수준이 감소하며, 이러한 변화에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6(HDAC6)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단백체학 분석을 HDAC6에 의해 조절되는 새로운 기질을 규명하였다.
더 나아가 간섬유증 동물모델을 이용해 HDAC6의 약리학적 억제가 간섬유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HDAC6가 간성상세포 활성화와 간섬유증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HDAC6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간섬유증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에는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이지현 박사가 1저자로 참여했으며, 기성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MRC)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