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관계사 시지메드텍이 최근 코오롱제약에 공급할 인체세포외기질(hECM) 기반 스킨부스터용 인체조직 소재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양사 계약에 따른 첫 납품은 10~11월이 목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지메드텍은 hECM 소재 상업 판매를 위한 본생산 단계에 돌입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6월 코오롱제약과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고 첫 고객사를 확보했다.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제품명·공급 규모·생산 물량 등은 비공개다.
hECM은 인체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 성분 활용 소재다. 특정 유효성분을 중심으로 피부 개선을 유도하는 기존 스킨부스터와 달리, hECM은 피부 조직 환경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생산은 경기도 성남 시지메드텍 인체조직 가공시설 '리젠허브'에서 한다. 회사는 빠르면 이달 첫 소재를 납품하고, 코오롱제약은 같은 시기 국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지메드텍은 소재 생산 과정에서 hECM 원료 조직을 관계사에서 조달하며, 자체 시설에서 가공·품질관리를 진행한다. 리젠허브는 인체조직 가공을 위한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받았다.
시지메드텍 관계자는 “세부 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 사항이거나 협의 중인 내용으로 비공개”라며 “다만 코오롱제약 외에도 복수 고객사와 hECM 기반 제품 관련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정형·치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이다. 최근 hECM 사업과 함께 주력 사업인 척추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생산을 담당하는 의정부 신공장 가동률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신공장 월평균 생산량은 2만~3만개 수준이다. 평균 가동률은 24시간 가공설비 기준 40%대 중후반이다. 연말까지 무인가공 확대와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가동률을 50%대 중반 이상으로 높이고, 월 생산량을 5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인프라를 활용한 위탁개발생산(CDMO) 프로젝트를 두고 복수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