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 공격수 경고 누적 퇴장…수적 열세로 경기 패배
이스라엘의 20세 공격수 사예드 아부 파르히가 득점 후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스라엘은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했다.
아부 파르히는 25일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경기에서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43분 로마노 슈미트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고 있었다.
득점 직후 아부 파르히는 코너 플래그를 들고 상대를 향해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했다. 주심은 이를 도발적인 세리머니로 판단해 옐로카드를 제시했다. 이미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아부 파르히는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다.
축구 규정은 선수가 도발적이거나 조롱·선동적인 방식으로 골 세리머니를 할 경우 경고를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부 파르히의 퇴장 이후 오스트리아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막판 필리프 음베네와 사샤 칼라이지치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부 파르히는 이달 초 마카비 텔아비브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콜로라도 래피즈로 이적했다.
이번 경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렸다. 아일랜드에서는 이스라엘과의 예정된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가자지구 사망자 규모를 둘러싼 통계와 평가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7만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유엔은 해당 보건당국의 집계를 공식 자료에서 인용해 왔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