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피어나', 멤버십·서포터즈 동시 가동…유럽 회원 확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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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피어나'

카카오스타일은 글로벌 K뷰티 플랫폼 '피어나(PIYONNA)'의 멤버십과 글로벌 뷰티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 플랫폼에서 쌓은 등급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티어 매치' 등 공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공격적인 초기 회원 다지기에 돌입했다. 피어나는 한국의 유망한 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를 연결한다는 포부로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첫 운영을 시작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피어나는 유럽 K뷰티 시장 진출 5개월 만에 자체 멤버십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가입은 무료이며, 가입 즉시 30% 할인 코드가 지급된다. 등급은 △시드(Seed) △스프라우트(Sprout) △블룸(Bloom) △가든(Garden) 등 4단계로 나뉜다. 등급별 할인 코드와 적립 포인트율 향상 등 혜택을 제공한다.

경쟁 플랫폼 이용자를 겨냥한 '티어 매치(Tier Match)' 혜택도 마련했다. 올리브영, 예스스타일, 스타일바나, 스타일코리안 등 유럽에서 이용되는 타 K뷰티·아시아뷰티 플랫폼 기존 등급을 인증하면 같은 등급을 피어나에도 그대로 적용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유지해준다. 신규 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춰 타 플랫폼을 이용 중인 기존 이용자들도 빠르게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스타일은 같은 기간 '카카오스타일 글로벌 뷰티 서포터즈' 1기 운영도 시작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 활동하며 피어나와 K뷰티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독일어·스페인어·네덜란드어 중 한 언어를 택해 네이티브 1명과 에디터 3명으로 구성된 5개 팀, 총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유럽 소비자가 K뷰티와 관련해 무엇을 검색하고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직접 분석해, 검색 노출을 고려한 블로그·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스타일은 멤버십·서포터즈 운영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럽 전역 회원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럽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지난해 기준 11%로 2022년(3%)보다 3배 이상 커졌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받는다. 피어나는 프랑스를 기점으로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현지화된 커머스 경험을 더해 유럽 시장 전역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입점 브랜드·제품 구색을 갖추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소통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온 데 이어 본격적인 회원 유치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피어나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앞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단계로, 멤버십 역시 그 일환”이라면서 “서포터즈 역시 피어나 서비스와 K뷰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소규모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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