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초격차와 양극화 문제에 대응하고 민생 안정을 추진하기 위한 'AI시대 품격사회·격차해소 민생안정 추진위원회'를 22일 출범시켰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출범시켰던 모든 것은 오늘 출범하는 품격민생을 위해서 달려왔다”며 “우리 당의 모든 활동은 이제 품격사회를 향해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내 특별기구를 '메가12'와 '빅2'로 구분하면서 품격민생위를 사실상 당의 민생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그는 “메가성장과 메가민생이라고 할 수 있는 빅2를 생각했다”며 “메가12가 있고 빅2가 있지만 사실상 메가 탑이 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김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한다. 이용선·허영 의원이 부위원장, 김남근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산하에는 소상공인 민생안정, 중소기업 경영안정, 채무부담 안정, 청년고용·주거 안정, 법·제도 개선 등 분야별 조직을 두고 민생 현안을 다룬다.
김 대표는 경제지표와 국민 체감 민생 사이의 간극을 지적하며 “지난 1년 성장, 수출 등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회복했다”면서도 “문제는 그것이 체감으로 와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AI 기술 발전에 따른 초수익과 함께 초격차·초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를 정치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AI에 의한 초수익이 가능해지는 메가 성장 시대를 맞이했는데 실제로 그것이 만들어내고 있는 초격차, 초양극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숙제가 본질적인 문제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기존 '기본사회' 구상도 '품격사회'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품격 있는 기본사회', 영어로는 사회학자들이 이야기하는 'Decent Society'를 담는 그런 품격 있는 기본사회 또는 품격사회로 성장의 대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품격민생위에 당내 민생 관련 기구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도 주문했다. 김남근 간사 등을 향해 “을지로위원회뿐만 아니라 많은 민생 관련 기구들과 잘 협력하고 그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해달라”며 “품격사회를 위한 액션 플랜까지 많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