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외국인 쇼핑축제 연다…中·日 관광객 성수기 공략

신세계백화점이 중국 중추절·국경절과 일본 실버위크 등 외국인 관광객 방한 성수기를 겨냥해 대규모 쇼핑 행사를 연다. 패션·뷰티·K푸드부터 글로벌 결제와 세금 환급까지 외국인 고객의 쇼핑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혜택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타임스퀘어점에서 '신세계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기획한 행사로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쇼핑 콘텐츠를 마련하고 한국관광공사는 비짓코리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

Photo Image

이번 행사에는 패션·뷰티·K푸드 등 120개 브랜드와 글로벌 결제사, 택스리펀드사가 참여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과 쇼핑 바우처, 브랜드 할인뿐 아니라 결제·환급 혜택까지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외국인 매출도 성장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올해 1~8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신세계는 방한 관광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외국인 소비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패션에서는 꼼데가르송 포켓, 폴스미스, 겐조, 아미 등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준지, 자크뮈스, 토리버치 등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는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K푸드는 정관장과 오설록 등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떡볶이와 김밥 등 K-델리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뷰티에서는 설화수 신세계 단독 세트를 비롯해 맥·바비브라운·아베다 등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비짓코리아와 연계한 '메가 스페셜 쇼핑 바우처팩'도 선보인다. 외국인 고객이 신세계 글로벌 멤버십과 비짓코리아에 가입하면 무료 음료, 상품권 사은행사 참여권, 설화수 윤조에센스 교환권 등 17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 혜택도 강화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결제수단별 할인과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명동 JCB 플라자에서 쇼핑 바우처팩을 배포한다. 글로벌택스프리와 연계해 코스메틱 구매 후 즉시 환급받은 고객에게 상품권도 추가 증정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단독 브랜드 프로모션과 결제 혜택, 상품권 사은 등을 한데 모아 외국인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접점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 관광 플랫폼을 연계해 쇼핑뿐 아니라 관광객의 체류 과정 전반에서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외국인 매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